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량 적은 우선株 상한가만 8개…“추격매수 위험”

거래물량이 한정돼 있는 우선주들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물량이 적을 경우 미세한 매수나 매도세에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어 추격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이날 상승율 상위 40개 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12개나 포함됐다. 특히 아남전자와 일성건설, 벽산건설, 동부하이텍(2우B), 신원, 오라바이오틱스, 덕성, 대원전선 등 8개 종목의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머지 성문전자(14.18%), 케이앤컴퍼니(13.04%), 동부하이텍(1우ㆍ13.03%)), 하이트맥주(12.02%) 등도 급등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우선주는 현대차나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과 같은 우량기업의 우선주처럼 거래물량이 많지 않는 등 소량에 불과해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량기업의 경우 보통주 대비 우선주 주가비율은 여전히 낮은수준이고, 상대적으로 높는 배당투자 매력이 있다”며 “보통주를 우선주로 교체하는 것도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일반주 배당이 없거나 거래물량이 극히 적은 우선주에 대해서는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우선주들은 거래물량이 대부분 부족한 공통점이 있다”며 “투자할 곳이 마땅찮은 자금이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지금 편승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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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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