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영어 공교육 강화'로 학습용 IT기기 '씽씽'

올 전자사전등 판매 급증<br>업계, 다양한 제품 출시

영어 공교육 강화 움직임에 힘입어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전자사전 등 교육용 정보기술(IT)기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용 IT기기 제품은 성수기인 졸업ㆍ입학 시즌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샤프전자는 올 들어 약 20만대의 전자사전을 판매했으며, 레인콤도 아이리버 딕플 전자사전 출시 3개월 만에 6만5,000대 가량 팔았다. 코원시스템이 내놓은 PMP A3의 판매도 지난 4월말까지 2만대를 넘어섰고, 유경테크놀로지스의 PMP 학습용 제품 판매비중도 지난해 40%에서 45%로 늘어났다. 예년의 경우 3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판매량이 떨어지던 교육용 기기들의 약진은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PMP, 전자사전 등을 찾는 학부모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앞세워 수요잡기에 나섰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동영상 재생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인터넷 강의 업체들과 활발한 제휴를 통해 콘텐츠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20만원대의 전자사전, PMP를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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