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개 전국적 은행점포 강점
■ 우리카드
우리카드(대표 황석희)는 국내 최초 금융지주그룹인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독립 카드법인으로 우리은행 카드부문과 옛 평화은행 카드부문이 합쳐져 지난 2월 4일 공식 출범했다.
우리카드는 출범과 동시에 자본금 1조1,730억원, 매출액 26조원, 회원수 500만명, 임직원 1,000여명으로 구성된 중견 신용카드사로 거듭났다.
현재 본점 영업팀을 비롯해 전국에 7개 지점을 설치, 영업중인 우리신용카드는 올 1ㆍ4분기에 당기 순이익 416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카드부문을 양수 받기 전인 우리은행 1월 실적을 포함하면 600억원에 달한다.
황석희 사장은 "출범 초기 설립준비와 조직정비 등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 2, 3월 동안 회원수는 26만명, 매출액은 약 4조9,000억원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회원수는 40%, 매출액은 55%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올해 2,000억 원 내외의 당기 순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 경남, 광주 등 전국적인 기반을 갖춘 1,000개의 은행 영업망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비씨카드의 브랜드를 공유, 저비용 프로세스의 활용, 전년말 무수익 자산을 우리금융자산관리회사로 양도함에 따라 업계 최저수준의 연체율을 보유하고 있던 점을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출범 원년인 올해 우리카드의 경영전략은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 확립을 통한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고객관례관리(CRM)를 활용한 고객밀착경영"이다. 우리카드는 보다 강화된 고객밀착서비스로 고객확보전략을 세우고 있다.
광고, 이벤트, 프로모션 등이 어우러진 통합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고객지향적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CRM을 통한 전문화된 일대일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는 기존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고 신규고객 확보, 휴면고객활성화 등을 위해 콜센터 고객상담업무 부문을 대폭 강화시켰다. 이를 위해 고객상담부에 속해 있던 TM(텔레마케팅) 업무를 별도의 팀으로 독립시키고 현재 150명인 상담원을 올해 안에 약 700명까지 늘릴 계혹이다.
또 대고객 민원업무의 신속한 해결 및 민원발생 사전예방을 위한 민원업무 전담센터를 설치하고 각 부서 민원 담당자와의 핫라인을 개설 운영중이다.
이밖에 다양한 제휴서비스가 제공되는 신상품의 꾸준한 개발과 출시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고객 성향과 기여도별 한도 및 이용수수료의 차별화 서비스 및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출범 원년인 올해, 장기적인 경쟁우위 확보와 안정적인 영업을 위한 기반확충을 공고히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성공적인 시장진입은 물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건전한 신용질서 정착에 솔선수범하는 카드사를 목표로 한국카드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