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플라자 분당점 「벤처파크」 개장

◎중기 전용매장… 입출점 용이·지원계획도 다양새로 문을 연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중기제품 전용매장인 「벤처파크」를 최근 개장해 중기제품의 판매난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기전용매장인 「벤처파크」는 하루 유동고객이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관과 같은 층에 1백20평 규모로 조성됐다. 주로 가정용품, 주방용품, 의류잡화, 레저스포츠용품을 생산하는 76개 중소업체가 입점을 완료했다. 삼성은 중기전용매장을 기존의 백화점식 운영에서 탈피, 잘 팔리고 품질 좋은 상품을 우대한다는 취지로 입점과 출점이 자유로운 인큐베이터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삼성은 업체선정의 객관성과 제품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기협중앙회에 우수 중기제품 생산업체 추천을 의뢰해 이미 44개업종 85개 업체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또 입점업체 선정기준으로 TV백화점 등에 출품돼 반응이 좋은 업체, 국내 유명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생산업체, 특허·실용신안등록업체, 소비절약형 생활용품 및 아이디어상품 생산업체 등을 제시했다. 삼성은 이들 입점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매장운영을 지원한다는 계획하에 월 2회 현금결제를 실시하고 매장임대료없이 평균 15∼20% 정도의 판매수수료만 징수할 계획이다. 또 내수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PC통신 유니텔내에 「중기 마케팅센터」를 개설하고 사내 인터넷 게시판에 중기 우수상품을 소개키로 했다. 수출촉진을 위해 국제박람회 개최때 공동부스를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한 입점업체의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고도 현대적인 유통점포에 입점기회가 적은 중기의 판로지원을 위해 대형 유통점의 중기제품 유치노력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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