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850원대 중반까지 밀리면서 다시한번 199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00엔당 854.55원를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점차 낙폭을 키웠다.
원.엔 환율은 올 10월말 900원선이 깨진 이후 870원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했지만매수세가 받쳐주지 않으면서 860선까지 무너졌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내린 1천36.50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천41.00원까지 올랐지만 장후반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원.엔 환율이 오름세로 돌아설 만한 마땅한 재료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