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자체상표(PL) 라면인 ‘도전! 하바네로’가 출시 3개월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이달 중반까지‘도전! 하바네로’의 판매량이 170만개를 넘어서 누적매출 12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라면 1봉지의 면발 길이가 50m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팔린 하바네로의 면발은 지구를 두 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라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번 제품의 성공 비결로 라면 시장에서 ‘하얀 국물’라면이 인기를 잃고 매운맛을 내세운 ‘빨간 국물’라면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조기준 이마트 바이어는 “매운맛 트렌드에 따라 청양고추보다 20배 매운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로 맛을 낸 것이 들어 맞았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입맛 트렌드를 깊이 있게 분석해 발 빠르게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