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정용근)이 경남농산물시장개척을 위해 전국세일즈단을 구성하는 등 무더위 속에서 전국적인 판로 개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도내 30개 주산지 농협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농산물 전국세일즈 투어` 출정식을 가졌다.
경남농협 김영길 경제사업본부장을 총괄로, 주산지 회원조합장 4명을 세일즈단장으로 하여 30개 조합의 농산물에 대한 지식과 세일즈 경험이 풍부한 농협 책임자들 50여명으로 구성된 농산물 세일즈단은 22~29까지 1주일 동안 수도권, 부산권, 중부권에 있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판촉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량수요처 개발에 중점을 두고 판촉활동을 벌인다.
세일즈투어는 경기도(수원, 고양, 성남, 분당), 서울(양재, 2001아울렛, 삼성홈플러스), 대전, 충북(청주), 경북(군위, 달성), 부산(부경유통, 현대백화점, 서원유통, 농심메가마트) 등이다
일정별 주요추진계획을 보면 22일은 수원유통센터, 부산경남유통, 군위유통센터 바이어와 상담회를, 23일은 창동유통센터, 고양유통센터, 양재유통센터, 현대백화점, 서원유통센터, 달성유통센터, 대전유통센터와 상담이 있다. 또 24일은 2001아울렛분당점, 삼성홈플러스, 농심메가마트, 청주유통센터와 바이어 상담이 계획되어 있다.
경남농협은 판촉활동을 벌일 주요 품목으로 창원 단감, 하동 밤, 거창 사과, 진주 배, 남해 마늘 등의 농산물과 벌꿀, 차, 음료 등 특산품 등 시군별 우수농특산물로 구성했다.
경남농협 정용근 본부장은 “WTO, DDA 협상 등으로 수입농산물이 국내농산물시장을 침범해 옴에 따라 농업인이 불안해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는 경남농산물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판매라인을 확보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