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알이 검출된 16개 김치메이커중 1개사제품이 일본에 수출됐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일본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보이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한국 정부의 발표가 나오자 "기생충알이 검출된 제품의 일본 국내유통실태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3일 밝혔다.
후생성은 한.중 양국이 기생충알 검출을 둘러싸고 김치분쟁을 벌이자 10월 말부터 수입김치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기생충알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된 중국 21개사 24개제품과 한국 7개사 10개제품에 대한 유통상황 조사에 착수했다.
후생성 식품안전부는 기생충알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된 중국 1개사 제품이 수입된 사실을 확인, 유통경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제가 된 한국메이커 제품도 발견되는대로 기생충알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의 발표를 전하면서 일부 신문이 한국의 대일(對日)김치수출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으나 대부분의 신문.방송은 '한.중 김치분쟁'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