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채용과 관련, 필요 인원의 절반만 현행대로 행정고시로 뽑고 나머지 절반은 인턴수습제 등 다른 방법을 활용하는 쪽으로 공무원 충원방식을 전면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개방형 직위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응모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된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26일 이런 내용의 공무원 충원방법 다양화 방안을 마련, 세부 추진절차와 개선 폭 등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행정고시에 의한 획일적 충원방법을 다양화해 창의성과 능력을 가진 민간분야 인재를 고루 등용토록 함으로써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개선대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행시 외 인력충원 방법으로는 면접시험 선발후 2년간 등 일정기간 교육, 인턴수습후 채용 등 다양한 대안이 있다”고 소개했다.
종전 행시 위주의 공직채용 방식이 개선되고 개방형 직위 응모 요건도 완화될 경우 공무원 인적 구성의 대변화가 예상되며 공공과 민간의 경쟁이 유발됨으로써 공직문화도 크게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길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