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들어보니] 아이리버 '올인원 오디오 시스템' AK T1

공간감 탁월… 콘서트장 온 듯

가느다란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자 10평 남짓한 공간이 '쿵쿵' 울렸다. 가수들의 목소리는 더 또렷했다. 눈을 감으니 콘서트장에 온 듯했다. 모바일과 연동해 재생된 음악이지만, 콘서트장의 생생함이 살아있었다. 6일 출시된 아이리버의 올인원 오디오 시스템 'AK T1(사진)' 청음회장은 '모바일 속으로 들어온 콘서트장'이었다. 공간감이 명확하게 느껴졌다.


총 3곡의 음악이 흘러 나왔다. 청아한 목소리가 강조된 나윤선의 '아리랑', 피아노 선율과 노래가 어우러진 그레고리 포터의 '워터 언더 브릿지', 가수가 배제된 정통 클래식 애드가의 '사랑의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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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곡을 들을 때마다 공간 착각이 일어났다. 음악의 울림이 컸기 때문인 듯 하다. 가수 목소리가 중심인 '아리랑'과 '워터 언더 브릿지'를 들을 땐 공연장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다양한 소리가 조합된 클래식 '사랑의 인사'는 콘서트홀에서 듣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모바일과의 연동도 간단했다.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에서 재생된 음악을 하이파이(Hi-Fi) 수준으로 들을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AK Connect)을 통하면 음악 조정도 간단하다.

사람들은 원음에 충실한 음악을 위해 스피커·앰프·플레이어 등 음향기기를 별도로 산다. AK T1은 일체형으로 세 기기를 합쳐놨다. 판매가는 348만원.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수천만 원대 시스템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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