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조이닷컴

전자금융분야 선두주자 자리매김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거래내역 조회부터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전자금융 솔루션 업체인 조이닷컴(대표 민태홍, www.zoi.com)은 인터넷 뱅킹은 물론 PFMS(Personal Finance Management Service), 화상대출 시스템 등 금융솔루션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며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91년 픽셀시스템이라는 회사명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당시 하이텔을 통해 홈 뱅킹 화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금융솔루션 개발에 몰두한 이래 10여년 동안 국민은행, 조흥은행, 해동상호신용금고, 농협 등 수많은 금융기관의 시스템 통합과 온라인 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한 96년부터 버추얼 뱅킹 시스템의 구현과 컨설팅에 주력하면서 전자금융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국내 처음으로 푸른상호신용금고와 공동으로 화상대출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화상대출 시스템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대출 심사관에게 실시간 심사 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소액전용 대출 시스템이다. 화면을 통해 대화와 상담이 가능하며 전용 기계를 통해 지문인식과 주민등록증 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보안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구에 사는 사람이 대출 받기를 원하는 경우 서울에 있는 본점까지 올 필요 없이 대구 지점에 설치된 기계를 통해 본점에 있는 심사관의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대출자는 편리하게,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부실채권을 방지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인터넷 계좌통합서비스 '조이뱅크SS(www.zoibank.com)'를 통해 은행, 신용카드, 보험 등 개인의 금융관련 정보를 원클릭으로 한 화면에서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초에는 실시간 자동입금 관리 소프트웨어인 '머니시그널(www.moneysignal.co.kr)'을 출시해 서비스 개시 두달 만에 유료 법인회원 수가 300개사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민태홍 사장은 "지난해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남아, 중동 지역을 공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국내 금융권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해외 수출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에는 85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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