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LA서 북한 TV 방영 추진

09/23(수) 09:37 미국의 한 교포기업이 내년부터 한국 교민이 밀집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북한 TV방송 방영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재미교포기업인 고려종합무역상사 김병주 대표의 말을 인용, 본부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고려종합무역상사는 북한 당국에 TV방송 사업을 제안, 일단 내년초부터 사업을 시작키로 북한측과 구두 합의했다. 김 대표는 "케이블 채널을 매입해 사전 제작된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방안과 북한이 인공위성을 통해 보낸 방송을 수신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북한측은 인공위성 방송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사업자금 출자방법에 대해서는 검토단계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고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전했다. KOTRA는 북한이 해외동포 사회를 끌어안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같은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상업성이 거의 없어 방송사업 투자자를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KOTRA는 그러나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 TV가 방영될 경우 교민사회에 미칠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무종합무역상사는 지난 85년부터 북한 출판물과 비디오 등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 조선영화수출입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 미주 및 동북아시아에 대한 판권을 확보한 무역업체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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