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탱크' 최경주, 시즌 첫 톱10 눈앞

셸휴스턴오픈 3R<br>합계 9언더 공동 5위…선두는 애플비 14언더

‘탱크’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올 시즌 미국PGA투어 첫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올 들어 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번도 10위안에 들지 못했던 최경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ㆍ7,457야드)에서 열린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최경주는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선두는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중인 스튜어트 애플비. 최경주는 애플비에 5타나 뒤져 있어 우승까지 욕심내기는 다소 힘겨워 보인다. 최경주의 이날 플레이는 안정감이 넘쳤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300야드가 넘었고 페어웨이 적중률이 79%로 ‘길고 정확하게’ 샷을 구사했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1.7개로 줄었다.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최경주는 후반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으나 바로 다음 홀인 파5의 15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큰 실수 없이 사흘 째 경기를 마쳤다. 한편 나상욱(22ㆍ코오롱)이 첫날 5오버파를 친 뒤 기권한 가운데 대회 3연승에 도전했던 비제이 싱(43ㆍ피지)은 3오버파 75타를 치며 합계 1언더파 공동 51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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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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