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괴질 급속확산 더양등서도 확인

사망자 34명으로 늘어나

돼지 연쇄상구균 감염에 따른 괴질이 중국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1일 쓰촨(四川)성 위생성은 쯔양(資陽)시와 네이장(內江)시에서 시작된 돼지 연쇄상구균 감염자가 청두(成都), 쯔궁(自貢), 쑤이닝(遂寧), 루저우(瀘州)에도 발견된데 이어 30일 더양(德陽), 이빈(宜賓)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자는 이날 하루동안 11명이 늘어나고 2명이 숨져 전체적으로 감염자 174명에 사망자 34명으로 증가했다. 홍콩에서도 지난 5일 돼지 연쇄상구균 환자가 발생해 지난 12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홍콩과 인접한 광둥(廣東)성 차오안(潮安)에서도 한 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돼지고기 반출 통제, 방역 및 추적조사를 통해 확산 차단에 진력하고 있다. 가오창(高强) 중국 위생부장은 “이날 새로 보고된 사례는 질병통제 조치가 강화된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감염자 추이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국의 질병 정보공개가 일정치 않은 양상을 보이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측에 돼지 연쇄상구균 발생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와 내용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