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과부 'WCU사업' 지원대상 선정

WCU사업: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br>서울大 15건등 18개 대학 52개 과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ㆍWorld Class University)’ 선정작업이 최종 완료돼 내년부터 노벨상 수상자 등 284명의 해외 석학들이 국내 연구진과 공동연구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신설한 대규모 대학 재정지원 사업인 WCU 사업 신청과제에 대해 심사, 18개 대학의 52개 과제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WCU 사업은 ▦새로운 전공·학과 신설(유형1) ▦기존학과에 해외학자 초빙(유형2) ▦세계적 석학 초빙(유형3) 등 3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1,650억원씩 향후 5년 동안 총 8,25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심사한 사업 유형은 ‘유형1’과 ‘유형2’등 두 가지로 전국 52개 대학, 314개 과제가 지원 신청을 했으며 교과부는 한국과학재단 주관으로 2개월간 1단계 전공패널심사, 2단계 해외동료평가, 3단계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결정했다. 유형1에 선정된 대학 및 과제는 13개 대학, 26개 과제로 서울대가 7건으로 가장 많고 포스텍과 한국과학기술원이 각각 3건,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각각 2건, 건국대ㆍ경희대ㆍ고려대ㆍ광주과학기술원ㆍ이화여대ㆍ한양대가 각각 1건 등이다. 지방 단위에서는 고려대 조치원 캠퍼스 1건, 단국대 천안 캠퍼스 1건, 순천대 1건이 선정됐다. 유형2에서는 서울대 8건, 한국과학기술원 3건, 성균관대ㆍ연세대ㆍ포스텍이 각각 2건, 가천의대ㆍ고려대ㆍ 서강대ㆍ이화여대ㆍ한양대가 각각 1건이 뽑혔으며 지방 단위에서는 경북대ㆍ부산대가 각각 1건, 경상대가 2건 등 총 13개 대학, 26개 과제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유형2에 선정된 대학은 해당 학과ㆍ전공의 교수 규모에 따라 대학원 학생 입학정원 증원이 허용돼 서울대 등 13개 대학의 대학원 입학정원이 최대 900여명 정도 증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 석학을 초빙하는 유형3은 지난달 이미 79개 과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WCU 사업을 통해 ‘유형1’ 161명, ‘유형2’ 42명, ‘유형3’ 81명 등 284명의 해외 학자가 국내 대학에 유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3명은 전일제 교수로 국내 대학에 채용돼 장기간 안정적으로 체류하면서 국내 교수와 공동연구ㆍ강의를 진행한다. 유형1, 2를 합쳐 서울대에 317억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164억원, 포스텍 146억원, 성균관대 116억원 등 대학당 최소 5억원에서 300억원대까지 연간 총 1,216억원이 지원된다. 박종구 교과부 제2차관은 “사업비는 12월 중순께 지급될 예정이며 사업단이 이행할 사항이나 성과목표에 대한 관리 준수의무를 부과해 대학과 연구자들의 책무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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