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떠오르는 10대 유망학과 꼽혀

대기환경… 크루즈승무원… 바리스타…


수능시험을 앞둔 15일 직업평론가로 명성이 있는 김준성 연세대 생활관 차장이 앞으로 직업으로 주목 받을 10개 학과를 제시했다. 김 차장이 '대학 학과 선택과 직업 진로'라는 특별논문을 통해 추천한 유망 학과는 사회의 변화에 맞춰 향후 직업으로 선택할 만한 학문을 배우는 학과들로 대기환경학과ㆍ크루즈승무원과ㆍ동물학과ㆍ바리스타학과 등이 꼽혔다. 우선 신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는 녹색산업 관련 학과가 다수 포함됐다. 대기환경학과(강릉대 등), 환경공학과(연세대 등) 등이 유망 학과로 꼽히는데 이들 학과로 진학한 뒤 경영학이나 경제학을 복수전공하고 외국어 한 가지에 숙달하면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인 등으로 직업 설계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 차장은 조언했다. 기상이변으로 자연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동물생태연구원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므로 동물학과(단국대 등)에 진학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인간의 심리나 복지 등을 다루는 휴먼케어학과의 전망도 좋다. 심리학과에 진학한다면 인간 행동의 일반성을 규명해 사회를 계획적으로 제어ㆍ관리하는 행동과학, 직업인의 스트레스 상담을 하는 산업심리학 등 다양한 세부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의 연애 심리를 분석하고 자문해주는 고령자 연애 컨설턴트도 새로 떠오를 직업으로 꼽혔다. 김 차장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이미 고령자 연애 컨설팅 시장이 자리를 잡은 상태"라며 "국문학과 출신이라면 노년의 심리에 보다 정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커피 전문가를 양성하는 바리스타학과(나주대 등), 미국 의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글로벌의학과(성신여대), 애완동물관리학과(호서전문대 등), 크루즈승무원과(대경대ㆍ아세아항공전문학교), 전통약재개발과(마산대 등) 등도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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