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한라공조[018880]의 현 주가가 2004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9.5배로 자동차부품업체 평균인 8.4배에비해 13% 할증돼 있다는 점을 들어 '시장평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직수출 호조를 반영해 2004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9.7%, 24.6% 상향했다.
올해 매출은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해외업체로 직수출 급증과 현대차[005380].기아차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보다 20.5% 증가한 1조1천21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영업이익은 마진이 높은 직수출 비중 증가(작년 15%→올해 20%)와 예상보다낮아진 판매보증비에 힘입어 작년보다 4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상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자동차업체로 납품이 확대되고 현대차 쏘나타 등 신차에 대한 납품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내수도 개선될 전망이어서 하반기에도 매출 신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나 개발비 부담 증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상반기의 11.7%에서 하반기에는 9.6%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