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G 배당·이익 소각 메리트 부각

시가배당수익률 3%대… 주가는 1% 밀려


KT&G가 높은 배당성향과 이익소각으로 투자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메리츠증권은 KT&G의 올해 시가배당수익률이 3.2%로 내년 연말에도 3%대의 수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메리츠증권은 배당금을 순이익으로 나눈 배당성향이 지난 3년 동안 평균 49.3%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KT&G의 액면배당액은 2,600원으로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적용할 경우 시가배당수익률은 3.2%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광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익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도 연말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익소각에 따른 주식 수 감소가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KT&G는 지난달 17일 270만주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이후 지난 16일까지 총 예정매입주식의 33%(89만여주)를 장내 매입했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마스터플랜과는 별도의 추가 매입분”이라며 “내년에는 220만~870만주의 자사주매입 및 소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G 주가는 배당 메리트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후 지수조정폭이 커지면서 하락 반전해 결국 전날보다 1.03% 내린 7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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