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15일 “콘텐츠 산업을 키우기 위해 ‘콘텐츠 진흥기금’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현행 방송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을 가칭 ‘방송통신진흥기금’으로 통합하고 방송통신진흥기금의 50%를 매년 콘텐츠 진흥기금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기구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부의 이번 방안은 정부의 방송통신융합 조직개편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장관은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콘텐츠 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성장동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 진흥체계를 문화부로 일원화하고 안정적인 재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