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천안함 관련 논의가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외교 당국자는 27일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이 아프가니스탄과 터키 방문 등의 해외일정을 마치고 이번주 주말에 뉴욕 유엔본부로 복귀한다”며 “천안함 사태에 대한 안보리 논의가 금주 중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보리는 지난 14일 한국과 북한의 ‘천안함 브리핑’ 공방 이후 한 차례 비공식 협의를 가졌으나 이후 추가 협의일정을 정하지 못한 채 차석대사를 비롯한 실무급에서 결의안 또는 의장성명에 담을 ‘문구 조율’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당국자는 또 “결의나 의장성명과 같은 형식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단계까지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상임이사국(P5)과 일본, 한국 등 소위 ‘P5+2’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