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 멀리스·비크리 교수 공적

◎“불확실 경제행태 이론화”/비크리­교통난해소 혼잡세개념 도입/ 개발모델·공공요금이론 정통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영국 출신 제임스 멀리스(James A Mirrlees) 교수와 캐나다출신 윌리엄 비크리(William Vickrey) 교수는 「불확실성하의 경제이론」에 대한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비크리 교수는 60년대 미국에서 교통난이 심해지자 혼잡세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며, 멀리스 교수는 공공요금이론에 정통하다. 제임스 멀리스는 63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윌리엄 비크리는 79년 미국의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미국 뉴욕시의 컬럼비아대학 경제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들 두 경제학자들이「비대칭적 정보하에서의 경제적 유인에 대한 이론」에 대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리스와 비크리 교수는 경제주체들이 금융정보에 대한 불완전한 정보를 가짐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경제적 결과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재 자본주의사회에서의 미시경제학의 경제현상에 대한 설명력에 있어서 탁월한 암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스웨덴 한림원은 『금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금융정보의 비대칭성 문제와 관련된 분석기법과 연구에 대한 기준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경제학자들의 이론은 보험시장이나 경매시장, 조세체계, 정치 시스템, 혹은 기업의 내부구조 형성과 관련된 메커니즘에 적용될 수 있는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병서 동덕여대 교수는 비크리 교수에 대해 『옷차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라며 『항상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녔다』고 회고했다. 나성인 한림대 교수는 멀리스 교수에 대해 『아주 양심적이며 강한 책임감을 가진 인물』이라며 『지도학생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면담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멀리스(James A Mirrlees): ▲36년 스코틀랜드 미니개프 출생 ▲영국 에딘버러대학 수학과 학사 57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박사 63년 ▲미국 MIT대 국제연구센터 인도프로젝트 자문역 ▲63년 파키스탄 경제개발연구원 자문역 ▲68, 70, 76년 미국 MIT대 교환교수 ▲주요저서:경제개발모델(73년),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평가와 개도국의 경제개발계획(74년) ◆윌리엄 비크리(William Vickrey): ▲14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출생 ▲35년 미국 예일대 학사 ▲79년 미국 시카고대 박사 ▲79년 미국 뉴욕시 컬럼비아대학 경제학 교수 ▲주요저서:진보적 과세를 위한 명제(49,72년), 미 시정태론(64년), 변이정태론과 거시경제학(64년)<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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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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