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상장·비등록 주식정보 제공업체인 미래벤처에 따르면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두루넷 등 5개 통신업체의 장외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7일 나스닥에 상장된 두루넷의 경우 이달 초 1만9,000원에서 최근에는 2만4,000원으로 무려 26.3%나 올랐다.
조만간 코스닥 등록 예정인 한통프리텔의 경우 4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58.3%나 올랐다. 하지만 매물이 사라져 거래는 거의 끊긴 상태다.
또 다음달 3~6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 한솔PCS가 2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40%올랐으며 신세기통신도 개인투자자 및 법인 보유주식이 각각 19.2%, 20.4%상승, 인기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발표한 LG텔레콤은 이달초 권리락으로 시세가 1만원 정도 하락했다가 곧바로 시세를 회복, 이달초에 비해 1.6%정도 오른 3만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래벤처는 지난 8월이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대우쇼크 등으로 하락하면서 장외시장의 이들 통신 5인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정보통신주가 각광받고 코스닥 등록이 다가오면서 초강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외시장의 개별종목 주가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시세가 그대로 반영된다』며 『상장·등록된 정보통신 종목의 추가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이들 주식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