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DS,위성통신서비스 개통/민간사 최초… 원격진료·인터넷 제공

◎화상회의 등 일부 양방향 통신도 가능삼성데이타시스템(SDS. 대표 남궁석)이 국내 민간업계 최초로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3일 SDS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자사 정보네트워크센타에서 위성지구국 개통식을 갖고 일반인을 상대로 한 위성통신서비스 사업에 본격 나섰다. SDS가 제공할 위성통신서비스는 ▲위성 인터넷 ▲사내 방송 ▲원격교육 및 진료 ▲종합 영상정보 유통 서비스로 데이타·비디오·음성 등 각종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해 일방향(혹은 쌍방향)으로 전송하는 부가통신서비스이다. 과천 위성지구국에서 각종 정보를 송출하면 무궁화위성이 이를 고객의 수신국에 곧바로 중계해준다. 특히 인터넷·화상회의 등 일부 서비스의 경우 쌍방향 통신도 가능하다고 SDS측은 설명했다. SDS는 지난해 2월 한국통신으로부터 위성 중계기를 임차하는 한편 그룹 관계사를 상대로 4백여개의 수신국을 설치, 사내방송 원격교육 등의 분야에서 위성통신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수신국을 1천개로 늘리는 한편 원격교육 및 데이타통신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 기업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SDS는 원격교육·사내방송 등 일방향 비디오 전송서비스를 위해 현재 9개의 비디오 채널을 편성해놓고 있으며 첨단 디지털 압축기술 장비를 설치해 놓은 상태다. 이와함께 올해 하반기부터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PC통신서비스 유니텔과 연계해 위성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DS의 관계자는 『신위성시대를 맞아 위성통신서비스사업에 대한 대그룹간의 치열한 혈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SDS가 가장 먼저 위성지구국을 개통해 기회선점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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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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