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의 ‘청주 지웰시티’는 본격적인 국내 복합단지 개발의 시작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옛 대농공장 부지 15만여평에 들어서는 지웰시티는 총 사업규모가 3조원으로 민간개발사업 사상 최대 규모다. 복합단지란 사무실ㆍ주거공간ㆍ상업공간ㆍ행정타운 등을 말그대로 복합적으로 개발(MXD:Mixed Use Development)하는 것으로, 지웰시티엔 미디어센터ㆍ서비스드 레지던스 등이 들어서는 55층 랜드마크 타워와 주상복합, 백화점, 쇼핑몰 등이 지어진다. 그 중 2만여평의 부지엔 공공청사와 학교가 들어서고 전체 부지의 4분의 1 이상이 공원 등 녹지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상복합 총 4,300가구 중 1차 분양분 2,164가구에 대한 분양승인이 신청돼 있는 상태로, ㈜신영이 책정한 분양가는 평당 평균 1,280만원이다. 청주시 분양가 검증을 거쳐 이르면 3월 중순께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복합단지의 완공 시점은 2010년으로 그 때가 되면 우리나라에도 일본의 롯본기힐스를 능가하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모델이 생기는 것이다. ‘지웰시티’는 단지를 둘러싸는 5개의 테마공원 에코벨트(Eco Belt)와 단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문화ㆍ예술의 거리 워킹갤러리(Walking Gallery) 등을 갖춘 친환경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단지 내에 시민공원ㆍ공예공원ㆍ체육공원 등을 조성해 문화ㆍ사람ㆍ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문화공간으로 개발된다. 대농지구의 복합용도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로 문화ㆍ예술ㆍ행정ㆍ상업시설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공간이 조성되며, 청주권의 중심기능은 물론 청주권의 첨단 지식산업 지원을 위한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웰시티’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와 인접해 있으며, 고속철도망의 거점인 오송분기역과 청주국제공항과도 차량으로 15분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사통팔달이다. 아울러 개발이 한창인 오송ㆍ오창ㆍ청원ㆍ연기 등과 청주시의 중간에 입지해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영 나세찬 전무는 “새로운 개발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복합용도개발은 생활의 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장기간에 걸쳐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업무시설 등이 조성됨으로써 고용유발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