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신은경 서울 중구 '맞대결'
신씨 선진당 입당 출마 선언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박성범 한나라당 의원의 부인인 신은경 전 KBS 앵커가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4ㆍ9 총선에서 서울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앵커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2년간 정치하는 남편과 함께 중구 주민들과 동고동락했다. 정치의 심장부인 중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전 앵커는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선진당의 공동대변인에 임명됐다. 신 전 앵커의 출마로 중구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나경원 전 대변인과 한판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대중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미모의 여성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한편 선진당은 이날 서울 종로와 은평을에 각각 출마할 정인봉 전 의원과 장재완 전 뉴라이트공동연합 대표 등 2차 공천자 5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충남 공주ㆍ연기에는 심대평 대표, 서울 양천갑에는 강삼재 최고위원,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에는 이용희 국회 부의장, 청주 흥덕을에는 오효진 전 청원군수가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