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가운데 7곳 가량이 채용시 `해외 유학파'를 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사 HR코리아는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해외유학파에 대한 특별전형이나 우대 채용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체의 71.1%에달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경영학석사(MBA) 출신에 대해서는 50.5%가 `입사나 승진 때 우대 혜택이있다'고 답했다.
기업이 `해외유학파'에 거는 기대는 ▲글로벌 마인드와 어학 실력(54.6%) ▲ 해외 우수기업 사례의 국내 적용(17.5%) ▲기업 핵심 인재로서 임원 성장(9.3%) 등이었다.
해외유학을 희망하는 직장인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자기 발전을 위해 추천하고싶다'(41.%),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국내 MBA를 권하고 싶다'(29.2%) 등 긍정적반응이 많았고 `직장생활에 공백이 생기는 만큼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12.4%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