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공연기획·에이전시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가 수도권에 대부분 모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시 강남구에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업체가 밀집해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중문화예술산업 내 건전한 질서 확립과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 1년을 맞아 3일 발표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업체 현황 분석 결과다.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한 업체는 총 1,300개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사업장 소재지는 △서울 1,189개(91.5%) △경기도 55개(4.2%) △인천광역시 17개(1.3%) 등으로 국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 97%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구·마포구·서초구 등에 많은 업체들이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에 539개(41.5%), 마포구는 157개(12.1%), 서초구는 137개(10.5%), 영등포구엔 56개(4.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