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락 하루만에 강하게 반등하며 최고지수, 거래량, 거래대금, 상승종목수, 상한가 종목수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16일 코스닥시장은 장 개시부터 대형주를 비롯해 전 종목에 걸쳐 매수세가 폭넓게 확산되면서 8.05포인트나 상승한 167.88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업종지수가 오른 가운데 벤처지수는 18.07포인트 뛰어 일시에 전날의 낙폭을 회복하며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지수도 257.81포인트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거래량이 처음으로 2,000만주를 돌파했으며 거래대금 역시 3,684억원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평화은행을 제외한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며 정보통신주도 대부분 상한가까지 올랐다. 골드뱅크 등 인터넷 관련주는 상승폭이 미미했다.
단기급등한 한올·기술투자 등은 약세로 돌아서는 양상이었으며 자본금이 79억원에 불과한 터보테크가 120만주가 넘는 사상 최고의 거래량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오른 종목 294개 가운데 무려 213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 16개에 불과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