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팩트 통과때 양손 틀어줘라"

교습가 보나의 비거리 늘리는 '마법의 스윙동작'<BR>임팩트후 90cm지점에선 헤드의 토가 타깃 향해야<BR>우즈 '악수를 청하듯이 팔 뻗어주라' 와 동일한 동작

클럽페이스가임팩트를 통과하면서 직각을유지하는 것이아니라 닫히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뛰어난 자세다. 임팩트를 90㎝ 정도 지나쳤을 때 클럽의 페이스가 90도로 완전히 닫혔고 토(앞)가 타깃을 가리키고 있다.


‘임팩트를 통과할 때 페이스를 직각상태로 유지하지 말라(?)’ ‘임팩트 때 손목을 적극 사용하라(?)’ 지금껏 들어왔던 레슨과 상반된 방법이 비거리 증대에 큰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최근 발행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10월호는 ‘파워의 비밀이 큰 근육보다는 손에 달려 있다’는 이론으로 수백만 장의 DVD를 판매한 교습가 AJ 보나의 레슨을 특집으로 실었다. 보나가 말하는 ‘마법의 스윙 동작’이란 임팩트를 통과하면서 클럽페이스를 계속 직각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닫아주는 것을 가리킨다. 그는 실험을 통해 이 같은 동작이 헤드스피드를 시속 최대 23㎞ 높여주고 드라이버 샷 거리를 30야드 늘려준다고 밝히고 있다. ◇어떻게 하나= 이 스윙 동작의 핵심은 임팩트 때 양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립을 잡은 손이 임팩트 전 60~90㎝ 정도 지점에 도달했을 때 양손을 타깃쪽(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을 향해 공격적으로 돌려준다. 이렇게 하면 클럽페이스가 닫히면서 강력한 파워가 만들어진다. 볼을 때리고 난 후 90㎝ 지점에서는 헤드의 토(앞쪽)가 타깃을 가리키고 있어야 한다. 양손을 적절한 속도로 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틀어주는 동작을 쉽게 하기 위해 어드레스 때 클럽페이스를 10도 정도 오픈하고 백스윙 때 오른손바닥이 계속 타깃을 마주하도록 해 페이스가 계속 열려 있게 해준다. ◇프로들은 이미 알고 있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투어 프로들은 이미 이 같은 양손 틀어주기 동작으로 폭발적인 파워를 내고 있다. 임팩트를 90㎝ 정도 지났을 때 장타자들은 한결같이 헤드의 페이스가 90도로 완전히 닫혀 있고 토가 타깃을 향해 있다. 우즈는 임팩트 후 “타깃을 향해 악수를 청하는 듯이 팔을 뻗어주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이것이 바로 임팩트를 통과할 때 양손을 틀어주는 것과 동일한 동작이다. ◇연습 방법은= 처음에는 느낌이 이상하고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우므로 우선 쇼트아이언을 사용해 하프(절반 크기) 스윙으로 적응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운스윙 때 양손을 타깃쪽으로 회전시키는 동작에 집중한다. 정확하게 동작을 하면 임팩트를 지난 뒤 90㎝ 정도 지점에서 헤드의 토가 타깃을 가리키고 있게 된다. 익숙해지면 4분의3, 그리고 풀 스윙으로 스윙 크기를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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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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