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은행주 강세로 310선 회복

은행주의 강세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종합주가지수가 310포인트를 회복했다. 29일 주식시장에서는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는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블루칩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져 지수반등폭을 확대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0포인트 오른 312.33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가지수가 310포인트를 회복한 것은 지난 9월17일(310.88포인트)이후 거래일로 열흘만이다. 거래량은 6,100만주대에 머물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1개를 포함해 470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8개 등 282개였다. 외국인들은 281억2,000만원을 매수하고 182억2,000만원을 매도해 9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날 김대중대통령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의지 표명 및 정부의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재정지원 계획발표로 은행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수는 개장초 309포인트에 근접했으나 일부은행 노조의 파업 강행 및 일본, 홍콩증시의 약세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경계매물이 가세해 지수는 전장중반 약보합권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외국인이 한전 및 삼성, LG그룹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가담하며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으며 마감이 가까울수록 전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업종별로는 광업, 비금속, 비철금속, 조립금속, 기타제조, 육상운수업종만이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은행, 증권, 음료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조흥은행이 외자유치를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상장 19개 종목중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737만주가 거래되며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LG화학 등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들도 강세를 유지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인하조치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지수반등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희석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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