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기업 CEO 연말 사임 잇따라

연말이 다가오면서 최고경영자(CEO)들의 사임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유럽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보다폰은 18일 성명을 통해 크리스 겐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7월 말 정례 주주총회 직후 사임하고 그 자리를 미 액셀-KKR텔레콤의 아룬 사린 CEO가 승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최대의 보험회사인 독일 알리앙츠도 이날 헤닝 슐트 노엘 CEO가 전격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마이클 디크만 이사가 선임돼, 앞으로 자본시장 투자 비중을 줄이고 보험 판매를 늘리는 '본업'위주의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슐트 노엘 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소비자 거부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미 몬산토도 이날 정례 이사회 직후 헨드릭 베페일리 사장의 저격 사임을 발표했다. 몬산토는 이사회가 베페일리 사장의 후임을 물색하는 동안 프랭크 앳리 회장이 임시 사장을 겸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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