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의 공매시장 분위기가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3월 들어 23일까지 전국 공매 낙찰가율은 2월보다 3.1%포인트 상승한 70.0%로 서울(80.9%), 인천(74.7%), 경기(78.0%) 등 수도권은 모두 이를 웃돌았다. 반면 지방은 충남이 3.9%포인트 상승해 77.2%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대전이 38.2%로 가장 낮았고 광주(52.3%), 울산(52.7%), 부산(54.3%), 강원(55.2%) 등도 낙찰가율이 높지 않았다. 물건별로는 2월에 이어 단독ㆍ다가구가 86.6%로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아파트는 2월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한 86.0%로 매매시장과는 달리 저가 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 및 영업시설은 2월 대비 34.8%포인트 상승한 82.7%로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 전체 토지 낙찰가율은 69.5%로 그 중 답(沓)이 가장 높은 78.4%로 2월 보다 1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