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하락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제조업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국면지수가 9월 달에 100.3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경기국면지수의 구성지표 중 노동력 투입을 제외한 생산ㆍ출하ㆍ가동율 등이 전월 보다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8월에 비해 노동투입량은 0.5% 하락했지만 생산(0.3%), 출하(0.5%), 가동율(0.4%)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중소제조업경영환경지수는 9월중 97.7로 나타나 전월(97.8)에 비해 미세하게 하락했다. 하지만 9월에 부도법인이 이례적으로 많아 자금사정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