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억지 막장 없인 시청률 못 올리나? ‘광고천재 이태백’ 시청률 4.3%로 저조한 출발


그동안 방송 3사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광고계를 소재로 한 KBS2 TV의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은 “빠른 전개와 억지 막장 설정이 없어 신선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음에도 4.3%(닐슨코리아 전국 집계)라는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 4일 첫 방송됐다. 이는 지난달 종영한 ‘학교2013’의 마지막 방송 시청률 15%보다 10% 이상 낮은 수치다.


‘광고천재 이태백’은 그림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이태백(진구 분)이 지방대 중퇴라는 학력을 딛고 서울에서 광고인으로 성공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실존 인물인 이제석 광고 디자이너를 모티브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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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방송에서는 최고의 광고인을 꿈꾸는 이태백의 광고계 입문기가 그려졌으며 같은 업계에서 생존경쟁을 벌이는 백지윤(박하선 분), 고아리(한채영 분), 애디 강(조현재)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광고 천재 이태백’이 여느 드라마와 다른 것은 드라마 첫 방송에서 상당 부분 할애되는 주인공에 대한 설명을 최대한 자제하고 에피소드 중심으로 극을 전개했다는 점이다. 또한 각기 다른 에피소드들에서 각 등장인물이 만나게 하며 관계를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방식이 신선함을 선사했다. 게다가 주인공들의 과거가 극 중반부에서 드러나는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극초반에 이태백과 고아리(한채영 분)의 과거는 첫 방송부터 노출됐다

‘광고천재 이태백’의 제작사 관계자는 “5일 방송분에서는 마진가(고창석) 공혜선(아영 분) 등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이들과 이태백이 어떤 인연으 맺고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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