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즈벡서 우라늄 2,600톤 확보

양국총리 회담…6,300만톤 추정 가스개발 참여도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타슈켄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앞으로 7년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라늄 2,600톤(추정금액 4억달러)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또 우즈베키스탄 최대 유전지역인 아무다리야 유역 A광구에 대해 6개월간 상업성 평가를 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산 직전 단계인 양기카즈간 인근 6,300만톤 규모의 가스 개발광구에 우리 기업이 지분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지난 2006년 3월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 방한 때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뒤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은 교육 및 투자 증진, 에너지ㆍ자원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제조업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총리는 양국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총리 간 핫라인 설치를 제의했으며 한 총리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한 총리는 양국 총리회담이 끝난 뒤 양국 경제인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고 이어 일기자르 사비로프 상원의장을 면담했다. 오후에는 카리모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미르지요예프 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이날 총리회담 직후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활발한 민간교류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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