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애실업(지상IR 상장기업소개)

◎봉제품 생산 중공장 본격가동 수익성 향상/내수­수출호조로 올 당기순익 45억 이를듯삼애실업(사장 정덕)은 피혁 및 모피제품 전문생산업체로 「디노가루치」, 「레이나」 등의 지명도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삼애실업은 서울과 반월, 중국 청도 등에 원피가공에서부터 재단, 봉재에 이르는 일관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매출구조면에서는 봉제품(상품의류)과 원단(가죽)의 생산비율이 약 7대 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매출원가의 하락과 영업외수지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96년도 매출액이 5백30억원∼ 5백40억원으로 전년의 4백52억8천만원에 비해 17.05%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당기순이익은 95년도의 18억7천만원에서 96년도에는 25억원∼ 30억원수준에 이르러 증가율이 최소 33%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은 봉제품(상품의류)을 생산·판매하는 중국 청도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94년 4월 가동한 청도공장은 올들어 풀가동에 들어갔다. 전체 매출액의 70%에 해당하는 수출부문에서 청도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하고 있다. 회사측은 중국의 저럼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디노가루치나 레이나 등의 판매도 호조를 띠고 있다. 지난해 국내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도 국내매출증가율은 5∼10%수준을 나타냈다. 올들어서도 수출주문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또 내수부문의 지속적인 매출증가와 중국현지법인을 통한 수출비중 확대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호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백45억원과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삼성증권을 추정했다. 또 품목다양화를 위해 올해중 외국의 섬유제품을 수입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수입브랜드인 「레드그린」을 통해 골프웨어부문에 진출함으로 그동안의 주력부문인 피혁, 모피제품에서 탈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지난 10월15일 1만2천7백원을 고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며 지난 1월9일 6천5백원까지 하락했지만 최근에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당수익비율이 1천원을 넘고있어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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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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