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자동차업체 포드의 임원진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포드가 최고재무책임자(CFO) 헨리 월레스와 부회장 웨인 부커의 퇴진을 포함한 대규모 경영진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영진 개편은 다음달 11일 포드 이사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이날 유럽 담당 회장 닉 쉴리의 미국 본사 경영진 참여도 거론될 것으로 밝혀졌다.
월레스 CFO와 부커 부회장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며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의 제임스 도널드슨 사장도 내년쯤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포드의 한 관계자는 "최소한 3명의 임원들이 정년이거나 정년에 가깝다"며 "이번 인사 개편은 일상적인 임원진 개편일 뿐"이라고 말했다.
자크 내서 포드 최고경영자(CEO)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영진 개편이 곧 이루어질 것임을 확인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