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원서 문화행사 '눈길'

「금융감독원이 문화제 행사를 갖는다(?)」금융기관의 감독기관으로 언뜻 「딱딱함」과 「엄격함」이란 명사가 떠오르는 금융감독원이 설립 후 처음 문화제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기간은 오는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금감원은 이 기간을 「문화주간」으로 지정할 방침. 금감원은 이번 행사를 단체행사와 개인행사, 「문화의 밤」 행사 등 세 부류로 나눠 단체행사의 경우 합창대회와 동호인 행사·초청강연 등을 벌일 예정이며 개인행사 부분에서는 문화백일장과 각종 전시회 등도 열어 「부드러운 감독기관」의 이미지를 심을 예정. 특히 6월2일 열릴 문화의 밤 행사에서는 합창대회를 메인 이벤트로 해 고전기타반 합주와 태극권 시범 및 각종 장기자랑 등이 열린다. 백일장에서는 시와 콩트·수필 외에 논문 부분도 포함시켜 오는 10월3일까지 응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거쳐 연말 창립기념일에서 시상할 예정. 금감원 관계자는 『험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감독당국도 지치기는 마찬가지였다』며 『하반기 2차구조조정이 본격화되기 전에 「몸 만들기」 차원에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촌평.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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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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