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논술 중요성 커져… 교과외 특활등 미리대비를 달라진 2008년 대입 준비 전략자연계도 논술보는 대학늘어 철저 준비해야수능등급제 모든영역서 잘하는 학생에 유리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이재혁군은 새로 바뀐 200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때문에 중압감이 더 커졌다. 학생부 반영비중이 높아진다니 내신 위주의 공부를 해야 할 것도 같고, 수능도 여전히 중요해 보여 소홀히 하면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반영비율이 높아진 논술 준비도 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다급하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2008 대입을 준비하는 다른 수험생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2008 대입의 주요 변동사항과 대비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 2008 대입 어떻게 달라지나 2008학년도 입시의 특징은 학생부 반영비율 증가, 수능 등급제 전환, 논술 반영 대학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학생부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반영비율을 기존 30~40%에서 50%로 늘렸다. 하지만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주요대학의 경우 2007학년도에 학생부 반영비율이 40~50%였음에도 실질반영비율은 10% 미만이었음을 감안할 때 학생부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2007학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수능 성적은 2008 입시부터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제공되지 않고 등급(9등급)으로만 제공된다. 수능 반영비율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줄어든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특정 영역이나 과목에 가중치를 주는 식의 방법을 활용하면 일정 수준의 변별력은 유지할 전망이다. 2008 대입의 가장 큰 특징은 논술 반영 대학 및 반영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2008 대입에서 논술고사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대학은 전체의 22.4%인 45개교이며 전체 모집인원 중 13.9%인 5만1,807명이 논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고 자연계 논술을 신설한 대학도 상당수 있다. ◇ 2008 대입 대비전략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높아진 만큼 우선 학생부 성적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교과성적 외의 비교과 영역, 즉 출결상황 및 재량활동, 특별활동, 인증취득 등에 대한 대비도 함께 해두는 것이 좋다. 이때 어떤 교과목이나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는 지는 대학별로 다르기 때문에 희망 대학의 반영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거나 학생부 비율이 높은 대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새로 도입되는 수능 등급제는 특정 영역에서 뛰어난 학생보다는 모든 영역을 무난하게 잘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특히 한 문제 차이로 수능 등급이 바뀔 경우 등급점수 변화폭이나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므로 모든 영역에서 항상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수능이 등급제로 변경됨에 따라 중상위권 대학들은 수능이 상실한 변별력을 논ㆍ구술 등 대학별고사로 확보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험생들은 논ㆍ구술 등 대학별고사에 대한 이해와 대비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논술에 대비해서는 일반적인 글쓰기와 배경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대학별 출제경향과 기출문제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자연계 논술을 보는 대학도 늘어난 만큼 자연계 학생 역시 철저한 논술 준비가 필요하다. 도움말=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입력시간 : 2007/01/24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