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보스포럼] 버그스텐소장 "달러 연내 10~15% 폭락"

세계 경제포럼(WEF) 다보스회의가 「책임있는 세계화- 세계화의 충격관리」라는 주제로 2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 다음달 2일까지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세계 36개국 정상과 정·재계 거물급 인사 1,8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프레드 버그스텐 미 국제경제연구소(IIE) 소장은 심각한 재정적자로 달러화가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가 최소한 10~15% 폭락할 것』이라면서 『연말에는 유로 대비 1.25~1.30유로, 엔화 대비 100엔까지 내려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버그스텐 소장은 이같은 달러 폭락사태를 막기 위해 미국과 일본, 유럽이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간의 급격한 변동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3개 통화 사이에 환율변동폭을 설정하는 「관리형 변동환율제(MANAGED FLEXIBILITY)」를 제안했다. 한편 올해 다보스회의에는 앨 고어 미국 부통령,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 대장성 재무관, 로버트 이튼 다임러크라이슬러 공동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이데이노부유키 소니 회장 등이 참석하고 있다.【다보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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