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입장 정리조흥은행 경영진은 17일 열리는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2차 매각소위원회에서 '독자생존'방안을 적극 설명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16일 "97년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은행권 최고의 수익력을 확보, 내년에는 영업력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내년에 최소 6,000억원 이상, 최대 1조원까지 순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 소위에서 이 같은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독자생존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펼 것"이라며 "일단 홀로서기를 하고 난 후 정부지분을 해외자본 등에 매각하면 공자금 회수액이 훨씬 커진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흥은행측은 "매각소위에서 정부지분 매각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