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CP' 간암등 예방·치료효과 '탁월'

한국독성학회 심포지엄서 日 옌란 박사 주장GCP(대두 추출물을 담자균으로 발효시킨 물질)가 암세포의 혈관 생성을 억제, 자연괴사를 유도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독성학회 심포지엄에서 일본의 옌란 박사는 '항발암활성 담자균 발효 대두 이소플라본 보조식품-그 메커니즘에 대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암을 유발한 실험 쥐를 대상으로 GCP를 4주간 투여한 결과 종양증식이 확실하게 억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체에 미치는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점에 비추어 GCP는 악성 종양발생 억제는 물론, 암세포의 자연괴사를 유도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옌란 박사는 "GCP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무엇보다 암 예방 효과"라면서 "임의적으로 간암을 유발한 실험 쥐를 대상으로 물질을 투여한 결과 종양이 크게 퍼지지 않았고, 특히 폐 전이를 억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 시험(2g의 GCP를 4주간 투여)에서도 이 물질이 특별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옌란 박사는 "암은 성장과 전이과정에서 영양공급과 노폐물 제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잘 발달된 혈관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일시적으로 새로운 혈관 발생을 억제하면 악성종양은 성장할 수 없어 소멸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는 GCP에 대한 임상시험을 30여개 병원 2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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