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새 활주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활주로와 탑승동 등을 확충하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이 예상보다 순조로워 내년 6월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7월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을 내년 8월까지 완공한 뒤 9월에 문을 연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베이징올림픽이 8월에 열리는 점을 감안, 인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조기 완공을 택했다.
올 5월말 현재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은 75%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 시설물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에 시운전을 통해 안전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290만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전체 시설은 1단계를 포함해 645만평으로 늘어나고 활주로는 4,000m짜리 1개가 추가돼 총 3개가 된다. 공항 처리능력도 확충돼 운항횟수가 연간 17만회 늘어난 41만회, 여객은 1,400만명 증가한 4,400만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