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2일 어윤대 회장 내정자에게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이지만 조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조기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 행장은 어 내정자가 아직 사표를 수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사표제출일자를 어 내정자가 회장으로 정식 취임하는 주주총회 개최일인 13일로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관계자는 “강 행장이 금감원의 종합검사 등으로 어수선해진 조직의 조속한 안정과 어 내정자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해 미리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 행장은 사퇴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