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부 계열사 편입' 다사로봇 상한가


로봇제조업체인 다사로봇이 동부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는 재료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사로봇은 27일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8만7,000주를 기록했으며 매수대기 물량도 25만주를 넘어섰다. 다사로봇이 이날 급등한 것은 장중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강석희 다사로봇 대표에서 동부정밀화학으로 전환된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사로봇의 주가는 이 공시 전까지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공시 이후 상한가까지 수직 상승했다. 다사로봇에 따르면 동부정밀화학은 최대주주인 강 대표이사의 지분 3%(매매대금 16억8,873만원)를 사내 보유자금으로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이에 따라 기존 2대주주였던 동부정밀화학은 지분율 20.34%로 최대주주가 되고 강 대표이사는 2대주주로 물러서게 됐다. 지분 양수도 이후에도 강 대표는 대표 이사직을 유지할 방침이지만 실질적인 경영권은 동부정밀화학이 가져가게 된다. 다사로봇은 이번 계약으로 동부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향후 더욱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사로봇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투자자금 조달이 예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경영전략이 좀 더 공격적인 방향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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