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이 28일 서울본사∼부산공장∼말레이시아공장 등의 임원들이 화상을 통해 리얼타임으로 회의를 하는 「다자간 화상회의」(시스템)를 도입했다.이날 다자간 화상회의는 국내외 3개지역을 종합정보통신망(ISDN)으로 접속, PC화면상에 서울본사의 손대표등 임원들과 다른 2개지역의 임원들의 모습이 동시에 나타나 동시에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스피드경영의 일환으로 회의 때마다 임직원들이 국내외로 출장을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 시스템은 한 회선당 월 기본요금 5천원에 일반전화비와 동일한 사용료만 내고도 국내외 사업장을 수시로 연결, 회의를 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일부기업들이 전용선을 연결, 일대일로 회의를 해온 화상회의에 비해 막대한 설치비와 사용료(월 수천만원)를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국내외 출장을 화상회의로 대체, 연간 20억원의 출장비도 절감할 수 있게됐다.<이의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