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시현 퍼팅 女 대표급"

9개 부문 최고선수 조합 '가상의 골퍼'에 참여

안시현(24)의 퍼팅이 여자 선수들 중 대표급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은 3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퍼펙트 골퍼’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9가지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조합해 가상의 골프 선수를 만들면서 안시현을 퍼팅 대표로 선정했다. ESPN은 “당초 조사결과 남자의 경우 우즈의 몇 가지 부분만 조합하면 됐고 여자는 소렌스탐과 오초아를 적절히 섞으면 됐다”면서 “따라서 ESPN 골프 전문가들에게 한 선수는 한 부문에만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조건을 밝혔다. 그 결과 안시현이 여성부문에서 퍼팅 대표가 됐다. ESPN 골프 칼럼니스트 론 시락은 “안시현의 퍼팅 스트로크는 아기를 잠재울 수 있을 정도의 리듬을 갖고 있다”며 “그린 적중 후 퍼팅(Putts per GIR) 부문에서 지난 해 공동 3위, 2006년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그린에 올려진 공은 언제든 홀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남자 퍼펙트 골퍼는 우즈의 정신력에 짐 퓨릭의 정확도, 버바 왓슨의 힘, 스티브 스트리커의 퍼팅, 비제이 싱의 승부욕, 카밀로 비예가스의 운동에 대한 열정, 조프 오길비의 인터뷰 능력, 파드리그 해링턴의 회복력, 필 미켈슨의 알 수 없는 힘 등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여자 퍼펙트 골퍼는 소렌스탐의 정신력, 폴라 크리머의 정확도, 지난해 평균 284.5야드의 거리를 낸 카린 소딘의 힘, 안시현의 퍼팅, 오초아의 승부욕, 수잔 페테르센의 스포츠 열정, 크리스티 커의 인터뷰 실력, 줄리 잉스터의 회복력, 모겐 프레셀의 알 수 없는 힘 등이 조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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