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현장소장에 안전체험 교육/한건연­안전공단 공동

◎인천에 추락·붕괴 등 실제상황 재현 교육장 마련국내 최초로 건설현장 안전체험교육이 실시된다. 대형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건설업체연합회(회장 이내흔)는 실제 건설 현장과 동일한 각종 구조물을 설치하고 자주 발생하는 재해에 대해 현장 소장들로 하여금 직접 사례별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깨닫도록 하는 「건설현장소장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한건연은 이를위해 한국산업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산업안전교육원에 체험교육장을 마련하고 22일부터 오는 6월16일까지 우선 수도권 및 충청권 소재 건설현장 1천5백명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14개분야 사고에 대해 4시간 동안의 체험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이론위주의 자율적인 안전교육은 흔히 있었으나 실제 상황과 똑같은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한 실습교육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현장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 소장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 최근들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으로 대형 건설현장이 늘어남에 따라 대형 안전사고가 늘고있다. 또한 아파트건설 등 일반건설현장에서도 안전의식부족에 따라 추락, 낙하, 붕괴 등의 재래식 사고가 반복돼 이에따른 경제적 손실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한건연은 특히 재래식 안전사고의 경우 현장 관리감독자들의 관심과 의지로 예방이 가능한 것이어서 이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현장 실습교육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건연은 이번 교육으로 건설현장 인명피해방지는 물론 경제적 손실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전국의 현장 소장들과 안전관리자들에게까지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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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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