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中 1위 기업은 '시노펙'

작년 매출 약 120兆원

중국석유화학공업그룹(시노펙)이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의 제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페트로차이나)도 이 부문 2위에 오르면서 석유화학업체가‘초강세’를 형성했다. 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노펙은 지난해 매출액 1조위안(약 120조원)을 기록하며 중국기업연합회(중기련)와 중국기업가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하는‘2007년 500대 중국기업’의 종합부문 1위에 올랐다. 이어 페트로차이나가 지난해 매출액 8,938억위안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가전망(電網)공사와 중국공상은행, 중국이동통신이 3~5위를 달렸고, 중국은행, 중국남방전망공사, 중국생명보험, 중국전신그룹, 중국농업은행 등이 그 뒤를 이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조업부문에서는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강(寶鋼)이 1위에 올랐고, 중국의 양대 자동차업체인 중국제일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가 2위와 3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중기련 관계자는 “2007년 500대 중국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3.7% 늘었고, 자산총액 증가율은 27.5%에 달했다”면서 “자산총액의 경우 2002년 500대 중국기업에 비해 거의 두 배나 늘어난 규모”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 500대기업들의 몸집이 커지면서 중국 기업들의‘세계 랭킹’도 급상승하고 있다. 중기련 집계에 따르면‘세계 500대 기업’에 포진한 중국기업은 지난 2002년 11개에서 2007년 2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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