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화… 2000년 매출 5,200만불【방갈로르(인도)=이용택 특파원】 LG그룹(회장 구본무)은 2003년까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시의 LG소프트웨어개발센터(LGSI)를 인도 최대규모의 소프트웨어개발 및 판매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LG는 이를통해 소프트웨어사업을 전자·정보통신과 함께 21세기 그룹의 전략사업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라릿 아후자 LGSI 사장은 15일 인도현지에서 LGSI설립 1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투자계획을 발표했다.
LG는 이를위해 현재 80명규모인 LGSI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오는 8월까지 1백80명으로 늘리고 연말까지 2백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매년 전문인력을 2배씩 늘려 2000년에 1천5백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선마이크로시스템즈·컴팩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현재 LG전자의 지사형태인 LGSI를 내년 1월 독립법인으로 전환하고 뭄바이 등 인도내 다른 2∼3개 지역에 사무소를 개설, 현지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아후자사장은 이를통해 첨단 소프트웨어기술을 개발, LG 각 계열사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미국 등에 수출, 올해 8백만달러 수준인 매출규모를 2000년 5천2백만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